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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경기미米수다


쌀 요리 있수다2009/09/30 09:55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꽤 차가워서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말들도 살이 오른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그런데 말만 살이 찌느냐? ㅋㅋ 미쿡(米 Cook) 아줌마도 좀 많이 찌구요.
또, 가을이 되면 살도 통통해지고 정말 맛이 절정(?)에 오른다는 맛있는 놈들이 몇몇 있죠.

제일 유명한게 가을의 별미는
'집 나간 며느리도 냄새맡고 들어온다'는 '가을전어'와
'원조 밥도둑'인 간장게장의 '가을꽃게'
그리고 '가을배와 가을고등어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 라는 말에 나오는
'가을고등어' 가 있죠.

가을 고등어가 얼마나 맛있으면 이런 말이 생겼났나 싶지만 요즘 이러면 안되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온가족이 모여서 맛있게 먹어야죠. ^^

자~ 모두모두 모여서 먹어봐요. 가을고등어 묵은지 조림~

고등어 묵은지 조림 - 살이 통통 가을고등어와 묵은지의 만남

고등어에는 영양이 정말 정말 풍부해요.
다른 등푸른 생선에 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DHA와 오메가3 의 함량이 높아 아이들에게 특히나 많이 먹여야 하는 생선이라고 해서
저도 일주일에 한번~두번은 꼭 식탁에 올리려고 한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먹으면 질리게 되니
한 번은 구이로 먹고 한 번은 조림으로 먹고 하는데요
조림을 할 때 묵은지를 넣고 하면 그 궁합은 환상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죠. 재료는 정말 단촐하고 조리법도 간단합니다.ㅎㅎ

재료는 고등어 한마리 준비해주시구요. 묵은지와 양파, 무 또는 감자에 약간의 양념만 있으면 준비 끝!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조림요리에 들어가는 감자를 참 좋아해서 오늘은 감자를 넣어봤어요.
전 고등어보다 양념이 잘 배어들은 팍팍하니 분나는 감자가 더 맛있더라구요.

감자와 양파 썰어서 준비하구요.

고등어 묵은지 조림 - 살이 통통 가을고등어와 묵은지의 만남

고등어는 생선가게 아주머니가 잘~ 손질해주셔서 한마리 가져왔는데요.
쌀드물에 담궈놓으면 생선비린내가 제거된다고 해서 살짝 쌀뜨물에 담궈놨어요.

고등어 묵은지 조림 - 살이 통통 가을고등어와 묵은지의 만남

냄비에 먼저 감자를 깔구요 그 위에 작년에 담은 김장김치를 살포시 올려놓았죠.
작년 김장이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었더니 이제 1통정도밖에 안남아서 좀 아쉬워요.

고등어 묵은지 조림 - 살이 통통 가을고등어와 묵은지의 만남

묵은지위에 쌀뜨물에 담궈놨던 고등어 올려주시고 그 위에 다시 묵은지를 올려줬어요.

고등어 묵은지 조림 - 살이 통통 가을고등어와 묵은지의 만남

오늘은 무를 안넣었기 때문에 좀 오래된 총각김치를 넣어줬어요.
전 찌개나 조림에 시어서 안먹는 총각김치나 깍두기를 잘 넣어먹거든요.
넣어주면 국물맛도 시원하고 무도 살캉살캉 씹히는게 참 맛나답니다. 시다고 버리지 마세요~

고등어 묵은지 조림 - 살이 통통 가을고등어와 묵은지의 만남

양파도 올려주시고 김치국물 조금과 물 자작하게 넣어주시고
다진마늘과 국간장 또는 조림간장 조금과 맛술도 있으면 조금 넣어주시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고등어 묵은지 조림 - 살이 통통 가을고등어와 묵은지의 만남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등어와 묵은지 한조각 찢어서 같이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겠죠.
계란부침도 같이 상에 올려놨는데요 매콤한 반찬에 곁들여 먹기에는 계란부침이 최고죠.

고등어 묵은지 조림 - 살이 통통 가을고등어와 묵은지의 만남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은 성장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먹어야 한다고 하니
오늘 저녁에 보글보글 끓여서 온가족이 둘러앉아 드셔보세요.

이상 밥사랑 미쿡(米 Cook) 아줌마였습니다.


경기도 미수다 www.ricesu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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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밥사랑 미쿡(米Cook) 아줌마